북한 엿새 만에 또 도발…"강원도서 동해로 2회 발사"

아시아투데이

북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 공개
북한이 공개한 10일 함흥 발사체 발사 장면./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북한이 16일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쐈다. 지난 10일 발사 이후 엿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비행거리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으로 미뤄 일단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까지 합치면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3주 사이 모두 6번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올해 전체로 따지면 8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 10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 두 발의 비행거리는 400여km, 고도 약 48km,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에 대해 “새 무기의 시험 사격”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 역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을 진행한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연습 기간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해왔다.

청와대 역시 이날 북한 발사와 관련해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발사와 관련,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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