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조국 사퇴' 이젠 국감 제대로 챙기자

아시아투데이 / 조재형

2019-10-14 18:46:37

clip20191014164728
조재형 정치부 기자

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민식이가 다시 돌아올 순 없지만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해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하늘나라로 떠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일요일인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 연단 마이크 앞에 선 고 김민식 군의 부모는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했다. 김군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사고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었다. 하지만 과속단속 카메라나 신호등은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김군의 가족들은 관련법 개정을 호소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국회의 모든 관심은 ‘조국 정국’에 쏠려 있다. 특히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입법부의 행정부·사법부 견제라는 본래 국감 취지가 무색한 형국이다.

지난해에는 사립 유치원 비리 민생문제가 국감을 달궜었다. 서울지하철공사 등 공기업 노조의 고용세습 문제도 뜨거운 감자였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북·미 비핵화 협상, 한·일 갈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시급히 다뤄야 할 현안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모두 조국 사태로 묻혀 버렸다.

올해 국감장에선 조국 의혹을 두고 여야 대립의 골이 깊어지면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조국 국감’, ‘욕설 국감’ 등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 정치인들은 민생국감·정책국감을 연일 강조한다. 하지만 국회에서 정책과 민생은 도무지 찾아 볼 수가 없다.

국정 전반에 대해 감사하는 국감은 국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특히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다. 조국 법무부 장관도 사퇴했다. 이젠 조국 관련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국회는 제 할 일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스토리카드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오늘추천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딘딘, 오늘(20일)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린 등 참여
  • 2성유리, 서있기만 해도 화보 완성..원조 요정의 방부제 비주얼 [★SHOT!]
  • 3강다니엘 'TOUCHIN' 콘셉트 포토 공개…어둠에 가려진 의미심장한 이미지
  • 4택시에서 말다툼하다 흉기로 지인 찔러…40대 구속
  • 5아스트로, 몽환파탈 아우라 뽐내며 오늘(20일) 컴백
  • 6유승준 "입국 이후 귀화 고려 아니다..재산권도 아냐"
  • 7'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코끝 찡한 고밀도 감정 연기
  • 8헤일리, 유승우와 듀엣 호흡…'럽스타그램'
  • 910월 생산자물가 하락세 전환…돼지고깃값 폭락 영향
  • 10D-1 '겨울왕국2' 83만명 예약..89.2% 예매율
  • 11경기도, 공공시설물 본격 개방 3개월 만에 35만여 명 이용
  • 12한국배우들 영어발음
  • 13소음이 아예 없으면... 미쳐버릴 정도로 힘들까?
  • 14'올해의 배우' 김서형 "외모 뿐만 아니라 내면도 멋진 사람이고 싶어"
  • 15정준, ♥김유지와 열애 인정→누리꾼 축하에 "감사합니다"
  • 16한국 온지 3개월만에…베트남 아내 살해 후 암매장 한 50대
  • 17학용품→패딩→따릉이… 바늘도둑서 소도둑 된 아이들
  • 18대부분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알고나면 충격적인 사실 20가지
  • 19100만원 "아마존 대왕메기"를 밀웜에게 주었더니...머리통이ㅎㄷㄷ...
  • 20"음원퀸 또 해냈다" 아이유 '블루밍', 1위 올킬+차트 줄세우기
  • 21'1월의 신부' 한다감,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열일 행보도 ing
  • 22"안에 입으면 몰라요"…다시 북적이는 유니클로
  • 23"민식이법, 오래걸리지 않았으면"…부모의 간절한 호소
  • 24한국 과일을 처음 먹고 충격받은 외국인 모델들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