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산촌편' 정우성, 불부심 가득 '반전 매력'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삼시세끼-산촌편'에서 배우 정우성이 반전 매력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산촌편'에서는 정우성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해 자연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염정아는 정우성을 보자마자 시원한 물을 건네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정우성을 끌어들여 감자밭으로 향했다.
정우성은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자연스레 모자부터 호미까지 완전히 무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의 머리에는 감자를 팔아 고기를 살 생각뿐이었다.


윤세아는 정우성의 옆에 붙어 감자 캐기 일대 일 코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계속해 정우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독려했다.
이를 본 염정아가 "두 사람은 어떻게 아냐"고 하자 윤세아는 "영화 '마담뺑덕'에서 서로 부부로 나왔었다"며 서로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감자를 캐며 "'삼시세끼'나와서 감자만 캐고 가겠다.
목표치를 다섯 박스로 잡는 건 꿈이 너무 원대하지 않냐"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투덜거림에도 불구 정우성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감자 한 박스를 가득 채울 때까지 허리 한 번 피질 않고 열심히 감자 한 알 한 알 소중히 캤다.


땀을 흘리고 있는 정우성의 모습을 보자 염정아는 "땀 엄청 흘린다.
물 가져다줄까"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내가 가져올게"라며 냉장고에 있던 보리차와 유리컵을 가지러 갔다.
그러면서도 유리컵을 흐르는 물에 씻어가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어 감자밭에 도착했지만 정우성은 일하는 멤버들에게 물 한 잔을 먼저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내 마지막으로 보리차를 마신 정우성은 "너무 맛있다"며 순수한 모습으로 감탄했다.


결국 4박스의 감자를 캐는데 성공한 멤버들은 이를 제작진에 감자를 팔아 6만 원을 손에 거머줬다.
이어 네 사람은 이 돈으로 읍내에 쇼핑을 가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도넛, 두부, 멸치, 양파, 고기, 요구르트 등 평소 필요했던 재료들을 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서로 일을 배분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은 박소담과 함께 불 피우기에 나섰다.
두 아궁이에서 각각 밥과 멸치 육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각자의 아궁이를 담당했다.
불을 지폈지만 정우성의 워킹 홀릭은 끝나지 않았다.
정우성은 육수가 끓여지는 와중에도 아궁이 옆에서 장작을 패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열정 때문일까, 아궁이 속 멸치 육수는 사골 국물 같은 비주얼을 띠었다.
이에 정우성은 "불이 좋아서 그런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뽐냈다.


정우성의 불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염정아는 정우성이 피운 불 위에서 구운 삼겹살을 맛보며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담은 "정우성은 불 조절의 신이다"고 칭찬했고, 염정아도 "너무 잘했다"며 칭찬을 거들었다.
이에 정우성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부끄러운 듯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아궁이로 만든 밥과 찌개를 맛보더니 "불이 좋아서 그런다.
불이 제일 중요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에도 정우성의 아궁이 사랑은 계속됐다.
그는 직접 커피를 만들 준비를 하기 위해 아궁이를 재점검하기 시작했다.
그는 밤새 있던 재를 치우고 새로운 나무와 신문지를 쌓아 금세 불 피울 준비를 해냈다.
이어 윤세아와 염정아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정우성은 "올 때까지 기다렸잖아. 불이 너무 예쁘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두 사람에게 자랑을 마치고 나서야 생 커피콩을 올려 볶기 시작했다.
커피콩은 이내 껍질이 벗겨지며 검은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그러나 커피콩을 모두 볶았음에도 정우성은 다시 아궁이 앞으로 이동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정우성이 새롭게 꺼내든 건 다름아닌 전날 먹고 남은 소시지였다.
그는 자신의 소중한 불에 소시지를 구우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어 정우성은 "큰일났다.
의도치 않게 너무 맛있는 소시지가 생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모든 것은 불에 의해 시작되는 거다.
이건 눈물없이 먹을 수 없는 소시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시지를 완성한 정우성은 젓가락에 하나씩 꽂아 멤버들에게 대접했다.
이어 정우성은 "그냥 마트에서 파는 일반 소시지가 이렇게 요리로 승화됐다"며 칭찬을 갈구했다.
이를 본 나영석PD는 "누가 칭찬 좀 해달라"고 말했다.


이내 맛을 본 멤버들이 "너무 잘 구웠다.
이거 누가 구웠냐"고 감탄하자 정우성은 춤을 추며 기뻐했다.
이어 정우성은 "불이 구웠다.
그 불은 내가 만들었고"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제작진에 "맛볼래요? 한 번만 맛봐봐. 자랑하고 싶은 맛이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삼시세끼-산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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