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악플의 밤' 비난 봇물 "프로그램 폐지 하라"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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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MC로 고정 출연 중이었던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설리의 매니저가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저녁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설리의 사망 신고가 접수 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현재 연락두절된 상태다.


이 가운데 '악플의 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악플의 밤'은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악플을 직접 읽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설리가 고정 MC로 출연중이었다.


앞서 '악플의 밤' 첫회에서는 설리가 자신에 대한 악플을 직접 읽으며, 이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누리꾼들은 그간 악플로 심적 고통을 겪어 온 설리에게 직접 악플을 읽게 만든 '악플의 밤' 포맷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설리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악플의 밤'에 대한 비판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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