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 근황이 전해졌다.
그가 과거사 논란으로 라디오 DJ 후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BS 라디오국 관계자에 따르면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해피FM '핫뮤직 트레인' DJ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7일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송백경 과거사를 질타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이 글은 말 그대로 송백경 세월호 발언 논란, 음주운전 과거사 등에 책임을 묻는 내용이었다.
10일 오후까지 해당 게시물에는 약 10000명 이상의 동의가 모였다.
송백경은 여론에 부담을 느낀 듯 반대 여론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10일 오후까지 이 게시물에는 95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여론에 부담을 느낀 송백경은 제작진 측에 "DJ 후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 또한 해당 프로그램 DJ로 KBS 전속 성우들이 후보에 올랐고, 송백경 역시 이에 해당됐다고 전했다.
KBS 측은 결국 송백경 라디오 DJ 고사를 받아들여 향후 다른 후보 중 DJ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송백경은 지난 1998년 원타임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해 3월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 합격으로 화제성을 견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