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한이었던 표창원 "잊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 경찰·국과수 감사"

아주경제

국내 범죄 가운데 최악의 미제사건을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실체가 드러난 가운데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 잊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 경기남부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과 국과수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 일대에서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명을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이다.


표창원 의원은 1990년대 초반 화성경찰서에 근무하며 1년여간 수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실패는 표 의원이 영국 유학 길에 올라 프로파일러로 일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지난 2012년 KBS 교양 프로그램 '이야기 쇼 두드림'에 출연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은 대부분의 형사에게 트라우마다.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진범은 범행에 중독된 상태였기 때문에 본인 의지로 중단할 상태는 아니었다"라며 "사망했거나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벌어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인 이춘재(56)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이춘재와 일치한다고 통보받았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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