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장윤정 "동료들아 고맙다" 과거 발언 보니

아주경제

지난달 26일 숨진 故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장윤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故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에 대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의 가혹행위를 폭로하고, 엄벌을 호소했다.


故최숙현 선수 동료들의 주장에 따르면 김규봉 감독은 故최숙현 선수의 체중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억지로 먹이고, 견과류 통 등으로 구타를 가했다.

팀 주장인 장윤정 선수는 고인을 '정신병자'라고 지칭하며 팀 내 이간질과 왕따 분위기를 주도했고, 후배 선수들에게 개인 계좌로 100만원씩을 입금받기도 했다.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거론된 팀닥터 안모씨는 의료면허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팀 동료들을 보호해야 할 주장 장윤정 선수가 가혹행위를 주도했다는 폭로에 장 선수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 선수의 과거 발언들이 공유되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장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이 결정된 뒤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도 운동을 쉬지 않고 파트너로 내 훈련을 도와준 팀 동료에게 너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아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었다.

특히 장 선수가 故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폭언 혐의에 함께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대목이 눈길을 끈다. 당시 장 선수는 "이 운동에 입문해 걸음마부터 지금까지 가르쳐 주신 김규봉 경북체육회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부모님보다 더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인 1997년 수영을 취미로 시작해 줄곧 수영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 1학년 때인 2007년 종목을 전환해 철인 3종에 입문한 장 선수는 한국 트라이애슬론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트라이애슬론 여자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를 모았다. 장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 선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미녀 선수로 손꼽히기도 했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요 기자 win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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