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배우 금광산이 드디어 케이지에서 만난다.
로드FC(ROAD FC) 김대환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ROAD FC AWARDS 2019에서 ROAD FC 2020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환 대표는 "내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우선 내년 첫 대회에서 붙을 선수들을 이 자리에 모셔서 소개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내년 첫 대회에서 펼쳐질 '전직 야쿠자' 김재훈 선수의 맞대결 상대는 바로 금광산 선수"라고 밝혔다.
김재훈과 금광산은 오래전부터 SNS를 통해 서로를 도발해 온 사이다.
그동안 경기가 추진됐었지만 성사되지 않았었는데, 2020년 ROAD FC 첫 대회에서 맞붙게 됐다.
김재훈은 "금광산 배우님, 이제 선수인 이 분과 확실히 싸워보고 싶다"면서 "몇 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었는데 꼭 붙고 싶다.
파이터 선배로서 열심히 잘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광산은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부상 때문에 밀리고 있었다.
이제 다친 어깨가 다 나아서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예전에 댓글을 보니, '누군가에겐 저 케이지 위에서 시합 한 번 하는게 꿈이자 목표인 분들이 많은데 너무 쉽게 (시합) 얘기를 꺼내는 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
그런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 경기가 꼭 ROAD FC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