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거리서 쇼핑백 몰카' 불법촬영 30대 입건

머니투데이

[홍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쇼핑백에 숨긴 카메라로 촬영하다 시민 신고로 덜미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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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서 구멍을 낸 쇼핑백에 카메라를 숨겨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편의점 앞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구멍을 낸 쇼핑백을 미리 준비해 그 안에 카메라를 숨겨 촬영했다.

A씨는 "한 남자가 구멍 뚫린 쇼핑백을 갖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 카메라에서는 여성의 신체 부위가 담긴 사진 여러 장이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에서 불법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이 발견됐다"며 "과거 불법촬영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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