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현재는 공포구간…결국은 극복할 위기"
머니투데이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 사진제공=신영자산 |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28일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구간이라며 결국은 극복할 위기라고 밝혔다.
허남권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극볼될 위기다. 장기적으로 보면 기본 스탠스(매수)를 유지하는 게 맞다"며 "이 시점에 돈이 필요한 사람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플랜B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기회"라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미국은 지난주까지 9년내 사상최고 신고가를 기록해왔다"며 "경기가 무한성장하는 나라가 없는 만큼 주가가 그렇게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던 것이다. 방향의 문제가 아닌 재료(코로나19)에 의해 가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산우려가 제기되며 4% 넘게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42% 급락해 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130년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도 4.42% 떨어진 2978.76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3000선이 붕괴됐다.
다만 국내주식시장이 미국과 방향성을 같이 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허 대표는 "현재 액티브펀드가 주도하는 게 아닌 패시브기금들이 주도하는 장세기 때문에 미국과 방향성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후가 되면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자산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매수포지션을 취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은 현 경기상황이 주가에 다 반영돼있어 오히려 지금처럼 주가가 내려갈 때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이같은 위기는 10년주기로 한국시장에 반복돼왔지만 수차례 이겨내왔다"며 "과정의 문제일 뿐 결국 극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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