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일으킨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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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수배 된 알-마스리/사진=FBI 홈페이지 캡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끈 국제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고위급 지도자가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국가안보국(NDS)은 24일 가즈니 지역에서 아부 무흐신 알-마스리를 사살했다.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마스리는 알카에다의 남아시아 조직의 '넘버2'로 알려진 고위급 지도자다.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수장인 크리스 밀러도 성명을 통해 "그의 제거로 테러리스트 조직은 중대한 차질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마스리는 이집트 출신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지명 수배 테러리스트 명단에도 오른 인물이다. 외국 테러 조직 지원, 미국인 암살 음모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 라덴이 주도한 국제 테러조직으로 9·11 테러 등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은 2011년 5월 파키스탄에서 사살됐지만 알카에다는 아직까지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즈니 지방의회 부의장인 아마눌라 캄라니는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알-마스리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면서 그를 보호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 2월29일 미국과 탈레반이 18년에 걸친 무력 충돌을 종식하면서 맺은 평화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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