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능 시험지 운송…경찰, 1만명 투입 '철통 경비'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문제지를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
30일 교육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월2일까지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올해 수능에는 총 49만3433명이 응시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인 12월2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서 보관된 뒤, 시험 당일인 12월 3일 아침 전국 1381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경찰은 문·답지 이송부터 △시험장 경비(12월3일) △답안지 이송·보관(12월3~4일) △채점본부 경비(12월3~22일) 등을 맡는다. 연인원 기준 1만750명의 경찰이 동원된다.
문·답지 이송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가 경비를 지원하고, 보관소에는 24시간 경찰관 2명이 배치된다.
또 채점본부에는 현장에 1명, 외곽순찰에 2명의 경찰이 동원된다. 문·답지 보관소와 채점본부에는 2시간에 한 번씩 112연계순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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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1만3000여명 교통관리 투입...듣기평가 시간 소음·경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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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능 당일 수험생 긴급 지원 작전에 투입될 교통관리계 경찰들이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경찰은 시험장 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는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교통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가피한 수험생 수송에도 대비한다.
입실 시간대는 시험장 정문에서 경찰관 2명이 질서유지를 돕고, 입실 후부터 시험종료 시까지는 순찰차가 거점 배치된다.
이와 함께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의 경적·소음을 예방한다.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 유발 차량은 원거리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적극 협업해 출제·인쇄·채점본부 및 시험장 경비 문·답지 이송·보관 지원 등 안전 활동으로 원활한 수능시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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