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1일차' 국립암센터 노사 2차 교섭도 결렬
머니투데이
[암센터 "노조원 등에 한정한 차별적 보상 요구에 끝내 결렬"
국립암센터 노사 간 임금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파업 11일차를 맞은 국립암센터는 15일 오전 11시부터 16일 0시19분까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교섭은 끝내 결렬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선택적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온콜 근무자 교통비 및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야간근로자 등 식비 쿠폰 지급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의 나이트 대체 근무 후 반일 유급 오프 부여 등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대다수가 노조원인 일부 직군에 한해서만 개인별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라는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사측은 최근 파견·용역근로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업무직 직원 580여명을 포함해 전 직원에게 차별 없이 동일한 혜택을 주려고 했으나, 노조는 끝까지 대상을 한정해 지급하는 안을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암환자와 국민에게 참으로 면목이 없다"며 "노조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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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국립암센터의 이은숙 원장 등 임직원들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업 11일차를 맞은 국립암센터는 15일 오전 11시부터 16일 0시19분까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교섭은 끝내 결렬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선택적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온콜 근무자 교통비 및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야간근로자 등 식비 쿠폰 지급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의 나이트 대체 근무 후 반일 유급 오프 부여 등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대다수가 노조원인 일부 직군에 한해서만 개인별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라는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사측은 최근 파견·용역근로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업무직 직원 580여명을 포함해 전 직원에게 차별 없이 동일한 혜택을 주려고 했으나, 노조는 끝까지 대상을 한정해 지급하는 안을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암환자와 국민에게 참으로 면목이 없다"며 "노조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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