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코첼라' 제안, 멤버들끼리도 고민 많았다" [화보]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빅뱅 태양이 '에스콰이어' 2020년 2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전역 후 첫 행보로 브랜드 펜디(FENDI)와 협업해 화보를 진행했다.  


동틀 녘 타오르는 듯한 들판을 배경으로 하거나 거대한 나뭇잎을 소품으로 한 화보 현장에서, 태양은 입대로 인한 지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군대에서 잘 지내다 왔다는 인사로 인터뷰의 말문을 연 태양은 군대에서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고, 동시에 큰 에너지를 얻었다고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역하자마자 2020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 빅뱅의 이름이 올라가며 오랜만의 활동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 대해 태양은 "'코첼라' 측에서 온 제안에 멤버들끼리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저 바람이 있다면 코첼라에서 좋은 무대를 남기고 싶다"는 소회를 전했다.


오는 4월 10일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무대에 앞서 태양은 개인적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도 준비중이다. 직접 기획한 행사 ‘화답(花答): 태양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기부 플리마켓&경매’를 통해서다.  

전역 후 어떤 식으로 팬들을 처음 만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군에 있을 땐 단일복, 전투복만 입지 않나. 그래도 충분한데 너무 많이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가진 걸 잘 처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 이름으로 플리마켓을 열어서 좋은 것을 나누고 좋은 곳에 수익금을 전달하면 좋겠다 싶었다”며 플리마켓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PIER59스튜디오에서 열릴 이번 플리마켓에 태양은 자신의 소장품 1,300여 점을 비롯해 2,200여 점의 패션 아이템,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얻은 수익은 모두 특히 청각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특히 청각 장애 아동 청소년을 위한 이번 플리마켓은 무엇보다 노래에 대한 즐거움과 감동을 아는 태양이기에 보이는 행보가 아닐까. 태양이 답했다. “저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 그 자체에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물론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 한마디, 아름다운 소리가 사람을 제일 많이 변화 시킨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청각 장애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했어요.”

태양의 인터뷰 및 펜디와 함께한 화보는 '에스콰이어' 2020년 2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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