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 도끼·빈지노 결별→10년만 해체→더콰이엇 "감사했다"(전문)[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일리네어 레코즈가 10년 만에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레이블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해체 소식이 전해진 뒤 더콰이엇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쌈디가 "고생했다!"는 댓글을 남겼으며, 딘딘은 "그동안 일리네어로 발매한 음악들 다 감사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더콰이엇을 응원했다. 코드쿤스트는 "사랑해요 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비와이, 팔로알토, 행주, 박재범, 딥플로우, 기리보이, 보이콜드, 이현도, 블랙나인 등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댓글을 달며 일리네어 레코즈 식구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도끼, 더콰이엇이 설렙한 힙합 레이블이다. 래퍼 빈지노가 소속됐으며, 산하 레이블 앰비션뮤직에는 래퍼 창모, 김효은, 해쉬스완 등이 소속됐다. 그러나 지난 2월 공동 설립자 도끼가 회사를 떠나면서 일리네어 레코즈를 둘러싼 잡음이 시작됐다.

도끼는 지난 2월, 9년 만에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일리네어 레코즈는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일,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 결별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소속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새로운 환경이 돼도 좋고, 뭐가 됐든 간에 새로워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과 관련해서 일리네어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조금 더 새로워지고, 새로운 음악 동료를 만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너무 편안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이하 일리네어 레코즈 공식입장 전문.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10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일리네어 레코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