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결정 안 났는데도 "양산을 선거사무소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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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4·15 총선 출마지를 양산으로 기정사실화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홍 전 대표에 대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결정이 나기 전에 홍 전 대표가 알아서 결정해버린 듯한 모양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 선거 사무실을 개소했고,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어 내일부터는 전화 인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김두관 후보가 나를 양산에서 정리한다고 호언장담했다. 정리될 사람이 누구인지는 4·15 양산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 의사가 더 소중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결정하는 것이 당과 나라를 위한 것인지 본인들이 조금만 더 생각하면 답은 너무 분명한 것"이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국민들이 다 아는 문제"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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