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루카쿠-에레라 대체자 영입 無...이적시장 최대 실수" (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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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팀이 부진의 수렁에 빠진 이유로 이적시장에서 실패를 꼽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유의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에 저지른 두가지 실수 때문에 현재 팀에 타격이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로멜루 루카쿠(26, 인터 밀란)과 안데를 에레라(30, 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  



맨유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8경기에서 승점 9만을 얻는 등 최악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승리를 단 두 차례 뿐이다. 맨유는 첼시와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한 이후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과 여러 축구 전문가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중원과 공격진의 얇은 스쿼드 두깨다. 주축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26)는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고, 네마냐 마티치(31)는 급격한 기량 저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23)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공격진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두자리수 득점이 보장된 루카쿠가 빠지자 마커스 래시포드(22)가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3골에 그쳤고, 그 중 2골은 페널티킥 골이다. 앙토니 마샬(24)이 부상 중이라 래시포드의 백업은 메이슨 그린우드(18) 뿐이다.


맨유 팬들은 루카쿠와 에레라의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여기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루카쿠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것’, ‘에레라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각각 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루카쿠의 이적료로 7200만 파운드(1074억 원)을 챙겼지만 공격수 영입이 없었다”라고 전한 데 이어 “에레라 공백을 메울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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