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사이영 2회' 클루버 영입 관심…류현진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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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곽영래 기자] 클리블랜드 코리 클루버./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사이영상 출신 투수 코리 클루버(33) 트레이드 영입전에 가세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클루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저스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도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영입전에서 빠졌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도 클루버에게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부터 클루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지만 아직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 역시 지난겨울 클루버 영입설이 나왔으나 카드가 맞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 겨울 다시 클루버 영입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저스는 여전히 클리블랜드 주전 유격수 린도어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클루버까지 클리블랜드 투타 중심 선수 모두 다저스와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며 대형 빅딜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저스는 FA 시장에 나온 최상급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영입에 실패했다. 기존 선발투수 중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로 풀렸다. 류현진과 재계약에 관심이 있는 다저스이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처럼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 


또 다른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클루버 트레이드까지 시야에 넣고 있다. 클루버를 데려온다면 다저스와 류현진은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게 된다. 클루버는 내년 연봉 1750만 달러를 받으며 2021년 연봉 18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


지난 2011년 빅리그 데뷔한 우완 투수 클루버는 올해까지 9년째 클리블랜드에 몸담고 있다. 통산 208경기 98승58패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1461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2017년 18승씩 올리며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도 20승에 사이영상 3위에 오른 특급 투수. 올해는 부상에 울었다. 지난 5월초 강습 타구에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7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80에 그쳤다.


재활 과정에서 복사근 염좌로 시즌 내 복귀가 무산됐지만, 클리블랜드는 클루버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2020년 계약 옵션을 실행했다.  여전히 리그 정상급 투수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저스가 클루버를 영입한다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 함께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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