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감독제의 거절' 사비, "아직은 때 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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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아직은 때 가 아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계약 종료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제부터는 세티엔 감독이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발베르데 감독은 프리메라리가 2회(2017∼2018,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2017∼20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1회(2018∼2019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당한 2번의 패배(2017-2018 AS로마전, 2018-2019 리버풀전)으로 발베르데 감독은 많은 비판을 샀다.


발베르데 감독 경질론은 이번 시즌 리그 부진에 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에서 패한 이후 절정에 달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62세의 노련한 사령탑 세티엔 감독을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했다.


세티엔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바르셀로나는 팀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에도 감독직의 제의했다.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고사했다.  


사비는 17일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바르셀로나 감독직 제의를 받은 것으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물론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감독으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기뻤다. 감독직 제의를 받고 가족과 알 사드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 정말 행복한 꿈울 꿀 수 있던 기회였다"면서 "이제는 우리팀의 상황에 대해서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비가 이끄는 알 사드는 알두하일과 카타르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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