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가드 디욘테 머레이(23)가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와 대결을 기대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의 뉴스4샌안토니오닷컴에 따르면 머레이는 제임스가 2003년 리그에 데뷔한 뒤부터 그의 팬이었고, 항상 많은 도움을 받은 것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머레이는 "아직 제임스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며 올 시즌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머레이와 제임스는 같은 소속사인 클러치 스포츠에 속해 있다.
이를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레이는 2016년 전체 29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초반 두 시즌에는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있을 때 총 네 번 만났다.
이 대결에서 샌안토니오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샌안토니오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했는데, 머레이는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한 탓에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제임스와 직접 대결을 펼치지 않은 셈이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와 레이커스는 총 세 번 맞붙는다.
오는 11월 4일이 첫 대결이다.
머레이는 제임스와 재회하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임스도 머레이의 귀여운 도발에 웃음으로 받아줬다고 한다.
디욘테 머레이.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샌안토니오와 레이커스는 과거 엄청난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두 팀 모두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최근 상반된 결과를 낳고 있다.
레이커스가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반면 샌안토니오는 2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특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를 영입해 명가부활에 도전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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