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마시는 북극곰..안재홍, 진짜로 마셨을까?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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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치지않아' 스틸컷
/사진=영화 '해치지않아' 스틸컷

몰랐던 영화 속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동산파크 5인방의 부캐릭터에 대해서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영화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안재홍은 '해치지 않아'에서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변신해 시선을 끈다. 그렇다면 안재홍은 콜라를 진짜로 마셨을까.

안재홍이 맡은 태수는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지만 온갖 무시를 당해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북극곰 같은 생존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인생역전을 위해 폐장 위기에 처한 동물원을 살리라는 미션을 맡아 동물원장으로 부임한다.

안재홍은 "북극곰은 태수의 절박함이 콘셉트라고 생각한다. 여러 음료 중에 코카콜라를 선택할 때 무슨 마음일지 생각했다. 그리고 콜라를 마실 때 쾌감도 있었을 테다. 어떻게 보면 코카콜라의 마스코트로 북극곰이 사용됐기에 친숙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해치지않아' 스틸컷
/사진=영화 '해치지않아' 스틸컷


영화 속에서 안재홍은 북극곰 탈을 쓰고 코카콜라를 마신다. 이 모습은 과거 코카콜라 CF를 연상시켜 재미를 더한다.

그렇다면 안재홍은 실제로 코카콜라를 마셨을까. 답은 "촬영 후에 마셨다"다. 안재홍은 "사실 북극곰 탈 안에 라텍스 주머니가 있다. 북극곰이 콜라를 마시는 장면을 찍을 때 라텍스 주머니 속으로 넣거나 콜라 병의 입구를 막았다. 털이 젖으면 안 됐었다. 비싼 탈이기 때문에. 하하. 저는 콜라를 좋아한다. 오히려 촬영이 끝난 뒤에 콜라를 마셨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북극곰 머리 부분이 제 정수리 윗부분이었다. 극 중에서는 북극곰의 눈을 통해 바깥을 본 게 아니라 목 부분을 통해 봤다. 제가 탈을 쓴 상태에서 앞만 보고 걸어가면 넘어간다. 그래서 연기할 때 시야 때문에 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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