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베이비"..'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이 밝힌 입양 속내[★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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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입양을 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딸 세연이에 대해 박시은은 "사람들에게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한다. 신혼 여행가서 생긴 딸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기에서 세연이를 만나게 됐고,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여자 아이들 중 제일 언니였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방학이면 저희 집에도 오기도 하고, 시간될 때 세연이와 친해졌고, 첫 정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시은은 "그렇게 4년이 지나고 나서, 여러가지로 힘이 되주고 싶었다. 이 아이가 혼자 서야하는 시점인데, '어떻게 하면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가족이 되는 방법이 저희가 엄마, 아빠가 되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세연이에게 물어보니, 놀랐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박시은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는 세연이의 말이 참 예뻤던 것 같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박시은은 "굉장히 독립적인 아이이지만, 너무 여린 아이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고 하지만, 그 이면에 여린 부분이 있어서, 그 아이의 멘탈적인 부분을 잡아주고 싶었다. '너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어딘가에 부모님이 계신 것과, 혼자 감당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진태현은 "아내가 저한테 '10대 때도 엄마가 필요했고, 20대, 30대, 40대가 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진태현과 박시은, 그리고 딸 세연이는 훈훈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진태현이 세연이에게 잔소리 폭격을 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면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진태현은 법원에서 '가족'을 인증하는 문자를 보며 "그때부터 엄마와 아빠는 딸이었다"고 회상하며 "피로만 가족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세연 역시 "저 역시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했는데"라면서 현재는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박시은은 "엄마, 아빠도 이렇게 큰 딸을 거저 준 것이다"라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딸 세연은 다소 특별한 만남이었지만, 어느 가족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실감케했다.


이건희 기자 topkeontop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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