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도망친 여자' 베를린 영화제 평점, 공동 3위..수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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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김민희 /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사진 |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현재까지 상영된 경쟁 부문 작품들 중 평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 된다.
26일(현지시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를 발간하는 영국 스크린 데일리의 경쟁부문 초청작 평점 집계 결과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현재까지 공동 3위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크린 데일리의 평점은 7개 매체의 평론가가 매긴다. 최고점은 4점(★★★★)으로 '도망친 여자'는 7명 중 1명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그 결과 현재 공개 된 작품들 중 평점 2.7점(4점 만점)으로 공동 3위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네버, 레얼리, 썸타임즈, 올웨이즈'로 3.5점이다.
/사진=스크린데일리 평점 |
이 같은 평점이 수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수상을 가르기 때문. '기생충'의 경우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스크린 데일리 평점 최고점(3.4점)을 받았다. 스크린데일리 사상 최고 평점(3.8점)을 받은 '버닝'은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다만 이 점수로 영화의 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도망친 여자'는 로튼 토마토 점수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등 호평 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에서 낭보를 울릴지 주목 된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는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베를린 영화제는 매년 폐막식 전날 경쟁부분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도 현지시각으로 29일(한국시간 3월 1일) 경쟁 부분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이 '도망친 여자'로 다시 한번 수상의 낭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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