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연말 보너스도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 결과, 직장인의 36%만 올해 연말 보너스를 이미 지급받았거나 받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4%는 지급받지 못했는데, 그중 11%는 ‘원래 지급받기로 됐으나 회사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연말 보너스 지급률은 ▲대기업 68% ▲중견기업 47% ▲중소기업 28% ▲공공기관 24% ▲영세기업 23% 순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규직은 41%, 비정규직은 18%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연말 보너스가 없는 기업은 ▲원래 지급하지 않는다 63%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 22%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6%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하기로 했다가 취소된 경우도 ▲대기업 5%에 비해 ▲중견기업 16% ▲중소기업 13%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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