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김미화♥ 윤성호, 백종원급 요리실력에 입이 쩍, 남해시스터즈 "재료가 살아있네" [SS리뷰]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김미화의 남편 윤성호씨가 백종원 뺨치는 요리실력을 자랑해 남해언니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남의 남자가 차려주는 밥상은 처음 받아본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은 화려한 비주얼과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요리에 감탄했다.

2일 방송된 KBS2'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미화 부부와 남해자매들은 다같이 배낚시를 즐겼다. 낚시 초보 박원숙은 이날 어복이 터져 전갱이를 연이어 낚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에 박원숙은 "애들아, 앞으로 나 없으면 여기 온 줄 알아라"라면서 낚시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어 남해자매의 조과가 이어진 가운데, 김미화 부부는 막판 스피치를 올렸지만 결국 8대5로 패해 저녁당번에 당첨됐다. 이날의 메인셰프였던 윤성호씨는 갓 잡아올린 전갱이와 생새우를 비롯해 박원숙 집 냉장고에 있던 각종 식재료를 활용해 멕시코풍 요리를 능숙하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미화는 남편 옆에서 주방보조로 활약하며 응원과 훈수를 담당했다. 윤씨가 김미화에게 먹기 편하게 하겠다며 생새우의 껍질을 까라고 하자 김미화는 번거롭다며 껍질째 요리하는게 낫지않냐고 반박했다.

조리법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잠들었던 혜은이가 깨어나 주방으로 향했고, 두 사람 사이의 심상치않은 기류를 확인하고 도움을 자원했지만 부부는 손사래쳤다. 이후 윤씨의 화려한 웍쇼가 펼쳐졌다. 윤씨는 집에서 챙겨온 각종 재료를 활용해 유럽 해변가에서나 볼법한 근사한 일품요리들을 차려냈다.







김미화는 "크, 빛나는 웍질을 보라"라며 감탄했고, 이윽고 차려진 식탁에 앉은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는 수준급 비주얼의 요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언니들의 반응에 뿌듯해진 김미화는 윤씨를 사랑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기가 다했지"라며 앞머리를 쓸어줬고, 박원숙은 "밥먹을 땐 밥먹자"라며 애정행각을 구박했다.

알콩달콩한 재혼 14년차 부부에 언니들의 궁금증도 쏟아졌다. 김영란이 "재혼을 한 뒤 가장 좋은 점은 뭐냐"고 묻자 윤씨는 "마음을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면서 제가 못해주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남자대 남자가 할수 없는 부분을 엄마가 해주고 채워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년부부들이 체온과 수면습관 차이때문에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에 김미화는 펄쩍 뛰었다. 그는 "각방 쓰면 안 돼. 미워도 한 방, 한 침대에서, 한 이불 덮고 자야지. 절대로 싸우더라도 따로 자면 안돼. 그거 버릇되면 큰일 난다. 우리는 따로 떨어져서 잔적은 없었던 거 같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하지만 윤씨의 생각은 좀 달랐다. 그는 "남포동 선생님의 유행어 중에 '나는 밤이 무서븐 기라'하는게 있지 않나. 웃긴 얘긴줄 알았는데, 실제 무서울 때가 있다"라고 김미화의 눈치를 봤다. 이에 김미화는 "무서워? 무서웠어?"라며 윤씨를 귀엽다는 표정으로 쓰다듬어 웃음을 줬다.




김미화는 부부는 전우애로 산다는 말에 대해 "말이 행동을 만드는 것이다. 가족끼리 사랑을 어떻게 나누냐는 말은 잘못된 것 같다. 나는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한다. 우리는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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