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어제 말씀 참 잘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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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어제 말씀 참 잘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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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바이올렛룸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박종준 기자)

 



경영계와 청와대가 첫 만남에서 화개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바이올렛룸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날 저녁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를 소재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 시작 전,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언급한 주인공은 김상조 위원장이 아닌 손경식 회장이었다. 손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 도착 후 자리에 앉자 마자, 양 측 간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전날 저녁 있었던 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손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어제 참 말씀 잘 하시더라”는 말을 꺼내자, 김 실장이 “우리 입장에선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관련 재계 최고 관계자의 첫 반응인 셈이다.

이어 손 회장이 “난 어제 시작부터 끝까지 봤는데, 다양한 질문들이 나오더라”고 말했고, 이에 김 실장은 “국민들의 의견 1만6000여 건이나 됐는데, 사전에 청와대에서 준비할 수 없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뒷 이야기를 전하자, 이날 행사장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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